[영화/로맨스] 순수한 첫사랑과 내면의 성장을 다룬 영화 '플립' 추천 리뷰 & 명대사 (Feat.잘생긴 남주는 덤)
【 순수한 첫사랑과 내면의 성장을 다룬 영화 '플립' 】
순수하고 풋풋한 로맨스 영화 추천, 리뷰 & 명대사
(Feat.잘생긴 남주는 덤)
◎ 개봉 ◎
2017. 10. 12
(재개봉 2021.4.21)
◎ 감독 ◎
로브 라이너
('버킷리스트 : 죽기 전 꼭 하고 싶은 것들' 감독)
◎ 출연 ◎
캘런 맥오리피 (브라이스 로스키 역)
매들린 캐롤 (줄리 베이커 역)
오늘은
순수한 첫사랑 이야기를 담은
영화 '플립'을 추천 하려고 해요
로맨스 영화를 꽤 좋아하기 때문에
본 영화가 많은 편이긴한데요
플립은
그 중에서도 풋풋하고 순수한 사랑이야기를 바탕으로
단순히 로맨스만 담는 것 뿐만 아니라
주인공들의 '내면의 성장'을 보여주기 때문에
좋은 영화라고 생각해요!
영화는 어느 한 동네 꼬마들의 스토리로 시작됩니다.
줄리가 사는 동네에 아주 잘생긴 브라이스가 이사 오게 되고
줄리는 첫 눈에 반해서 학교에도 소문이 날만큼 쫓아다녀요
처음에는 저 여자애 왜 저러지싶은데
영화를 보다보면 나름 귀엽답니다.ㅎㅎ
브라이스는 끈질기게 쫓아다니는 줄리를 떼어내기 위해
줄리가 싫어하는 셰리에게 대시해보기도 하고
브라이스 뒷자리에 앉아서 머리 냄새를 맡기도 하는 줄리는
그를 처음 본 순간 아름다운 눈을 보고 숨이 막혔다고 표현할 정도로 푹 빠져버렸죠
사랑에 빠지면 착각을 하기 마련인데
줄리는 그의 눈빛을 보고 그도 자신에게 호감이 있다고 생각해요
단지 부끄러움이 많아서 표현하지 못하는거라 여기고
본인이 더 적극적으로 표현하는 캐릭터입니다.
국내에서 드라마나 영화로 제작되도 재미있을 것 같은 캐릭터에요
어느날은
등교 버스가 지나다니는 정류장에
큰 플라타너스 나무 한 그루가 있는데
그 나무의 벌목을 반대하는 시위를 하는 줄리가 신문에 나기도해요
줄리가 벌목을 반대하는 이유는
'그 나무는 신이 동네에 준 작은 선물'이라고 여기기 때문입니다.
마음이 참 착하고 순수해요
나무를 벌목하는 사람들이 오고
줄리는 친구들에게, 브라이스에게
함께 나무에 올라와있자고 합니다.
그렇게 하면 어른들이 나무를 해치지 못할거라고요
하지만,
모두 외면 해버리고
줄리는 다음날부터 버스 정류장에 나오지 않아요
여기서
브라이스는 점점 줄리가 신경쓰이기 시작하고 상황이 반대가 되어갑니다.
줄리는 화가인 아빠와 이야기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브라이스의 눈을 좋아한다고 하는 줄리에게 아빠는 조언을 합니다.
"풍경 전체를 봐야지"
"무슨 뜻이에요?"
"그림은 그저 풍경의 부분들만 모아놓은 게 아냐,
각각의 것들이 한데 모아지면 마법이 되거든"
온 세상이 내려다보이는 나무가 잘려나가고 상심한 줄리에게
아빠는 플라타너스 나무 그림을 선물해줍니다.
"그 위에서 느꼈던 감정 절대 잊지 말아라"
매일 나무 그림을 보며 극복해 나가는 줄리는
주변의 것들을 보는 눈이 바뀌기 시작합니다.
과연 브라이스에 대한 감정도 달라졌을지..
얼마 후
줄리는 자신이 키우는 닭이 낳은 달걀을 브라이스에게 나눠줍니다.
좋은 마음으로 나눠줬지만
브라이스의 가족들은 병아리가 깨어나면 어떡하냐,
관리가 안되는 닭장에서 키우는거면 살모넬라 균이 나오면 어떡하냐 등
줄리가 알게되면 상처받을만한 말들을 쏟아냅니다.
달걀을 다시 갖다주라는 가족들의 말에
브라이스는 줄리의 마음을 상하게 하고싶지 않아 몰래 버리고 맙니다.
줄리는 그것도 모르고 달걀을 주기적으로 가져다주고
브라이스는 몰래 버리고를 반복합니다.
(아까운 달걀...ㅜㅜ)
결국 나중에는 달걀을 버리다가 줄리에게 들켜버리게 되죠
줄리가 정성들여 뒤뜰을 청소하고 닭을 키워서 얻은 달걀을 무시해버린 그는
네 기분이 상할까봐 그랬다고 하지만 소용이 없어요
다른 이웃들은 되려 키우는 정성을 알기에 줄리에게
돈을 주고 달걀을 사먹기도 하는데 비해 브라이스네 가족들은 반대였죠
브라이스네 가족들은 그 가치를 몰라보았고 이런 상처를 남기게 됩니다.
이 사건으로 줄리는 브라이스를 유령 취급해버리고요
저 같아도 다시는 눈길을 주지 않았을 것 같아요
상황은 역전되어
줄리가 귀찮게 굴 때 보다 화내는 것이 더 무섭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있을 때 잘하라'는 말이 괜히 있는게 아니죠?
그 와중에 줄리는 브라이스의 할아버지와 친분을 쌓게 되고
할아버지는 돌아가신 할머니와 줄리가 닮은 부분이 많다고 합니다.
영화 내용 중에
할아버지가 브라이스에게 하는 조언이 인상깊었어요
"사람의 성격은 어릴 때 형성된다. 너무 빗나가면 고치기가 힘들어"
"네?"
"정직에 관한 것 말이다. 처음에 좀 어색한 게 나중에 큰 문제를 예방할 수 있어"
정말 공감을 많이 했던 대사에요
그 순간을 모면하기 위해서 거짓말을 한다거나 아무말이나 뱉어버리거나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경우 결국엔 더 큰 문제를 불러오고, 심하면 파국을 맞이 하기도 하니까요
할아버지의 조언으로 브라이스는 점점 수줍음을 벗고 줄리와의 관계를 회복하기 위해 노력해요
(늦었다 이녀석아!)
영화 내용 중간 중간에 브라이스 아빠가 줄리네 가족에 대해 막말하는 장면이 많이 나오는데
아오... 정말 한대 때리고 싶은 캐릭터였어요
왜 저렇게 사람이 꼬였을까 왜 자기는 우월하고 남을 깎아내리기 바쁠까 생각했는데
나중에 알고보면 본인도 한 때는 여유로운 꿈을 꾸던 시절이 있었고
가정을 이끌어 나가느라 꿈을 포기했었는데
그에 비해 다른 시선을 크게 개의치 않고
본인이 하고 싶은 일을 하는 줄리 아빠가 부러웠는지도 모릅니다.
다시 내용으로 돌아와서
할아버지가 산책 중 브라이스에게
"가끔은 오색찬란한 사람을 만나 그럴 땐 어떤 것과도 비교할 수 없지"
라고 말합니다. 줄리가 오색찬란한 사람일까요?
둘이 화해하지 못한 상황에서
브라이스의 엄마는 줄리네를 저녁식사에 초대할 거라고 합니다.
그들에게 미안한 부분도 있고 이웃으로써 너무 외면했다는 마음에서 일까요?
브라이스는 줄리가 점점 신경쓰이고 자꾸 생각나는 상황인데
또 말실수를 했다가 줄리가 듣게되고..
오해를 풀지 못해 가족식사에서도 어색한 상황이 유지가 됩니다.
그래도 브라이스가 점점 용기내서 상황을 외면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변해가요
반대로 줄리는 브라이스에 대한 감정이 점점 사라지죠
이후
매년 학교에서 열리는 바스켓 보이 모금행사가 열리고
경매로 함께 점심 식사를 하는 바스켓 보이 후보로 선정된 브라이스.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내용으로
결말이 어떻게 될지 궁금해지는 영화에요
그래서 처음에는 킬링타임용으로 볼까하다가
빠져들었던 기억이 있네요
(결말은 영화보실 분들을 위해 남겨둘게요!)
이 영화는 남주가 잘생긴 영화로도 유명한데
저도 영화 처음에 보고 푹 빠져서는 근황을 찾아봤었는데요
브라이스 역을 맡은 배우의 이름은 '캘런 맥오리피'
작품 활동을 간간히 하는거 같더라구요
국내에서는 '플립' 외에는 딱히 유명한 작품은 없는데
현재 '워킹데드 11'에 출연중이긴해요
저는 좀비물을 안봐서......잘 모르네요ㅠㅠㅠㅠ
SNS도 트위터 가끔하고 인스타는 자주 안하는 듯해요
(플립의 미소년은... 어디로...?)
2017년도에 영화관에서 봤던 기억이 아직도 나는데요
실제 영화는 미국에서 2010년도에 개봉한 걸로 알아요
10년이 넘은 영화지만 두고두고 꺼내보게 되는 영화입니다.
주인공들의 풋풋함, 그리고 깨닫게 되는 여러 감정들과
어른들의 주옥같은 명대사가 영화의 완성도를 더 높이는 것 같아요
풋풋하고 순수한 첫사랑 영화나
노트북이랑 비슷한 느낌의 로맨스 영화 찾으시는 분들에게 추천드릴게요!
그럼2만
